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6.03 18:32

골수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공장과 적층 세라믹 축전지 절연저항 측정기 시스템 공장 각각 건립

포항시는 3일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 의료법인 한성재단 이사장, HMT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건의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는 3일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 의료법인 한성재단 이사장, HMT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건의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3일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 의료법인 한성재단 이사장, HMT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건의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의료법인 한성재단은 2021년까지 43억원을 투자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부지 4132㎡, 건물 2700㎡ 규모로 골수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실,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성재단은 세명병원 등 기존 병원 운영에서 탈피해 줄기세포 치료제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포항 지역 바이오산업의 변화가 기대된다.

또 HMT는 2023년까지 31억원을 투자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부지 3006㎡, 건물 2000㎡ 규모로 적층 세라믹 축전지의 절연저항 측정기 시스템 개발을 위한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HMT는 가속기 제어시스템 사업을 통해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우리나라 첨단기술연구소의 기술력을 지원하고 있고, 산업 자동화 및 계측 시스템 사업으로 절대적으로 일본에 의존하던 기술의 국산화를 실현시킨 기업이다.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답게 이번 투자로 발전소·플랜트 제어시스템 및 그린에너지 분야 신사업 진출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지역산업 다변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의료법인 한성재단과 HMT와 같이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이 새로운 투자를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R&D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관련산업들이 집적화할 수 있도록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포항융합지구가 K-바이오를 이끌고,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에서 첨단을 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의료법인 한성재단이 K-바이오를 이끌고, HMT가 경북도의 코로나19 이후 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는 “의료법인 한성재단과 HMT의 건축허가, 공장등록 등에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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