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04 08:52

유로스톡스600지수도 2.5% 급등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다우지수는 일자리 감소폭 급감 등 경제 호재 속에 크게 올랐다.

3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27.24포인트(2.1%) 치솟은 2만6269.89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42.05포인트(1.4%) 뛰어오른 3122.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4.53포인트(0.8%) 상승한 9682.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일자리 감소폭 급감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민간 고용정보기관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에 따르면 미국의 5월 민간부문 일자리는 276만개 줄었다. 이는 4월 결과(2000만개 감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5월 전망치(875만개 감소)를 크게 밑도는 결과였다.

서비스 경기도 크게 반등했다. 미 공급자관리협회(ISM)에 따르면 5월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5.4로 전달(41.8)보다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 수익률은 안전자산 선호 약화에 상승했다.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8~0.77%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0.76%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6%, 최고 0.20%를 찍고 전일 대비 0.04%포인트 오른 0.20%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전일 대비 9.15포인트(2.5%) 솟은 368.92에 장을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은 4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정책을 발표할 전망이다. 지난 3월 7500유로(1020조원) 규모로 발표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5000억유로(680조원) 추가 시행할 것이라는 예상도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산유국 감산 연장 소식에 전일 대비 배럴당 48센트(1.3%) 상승한 3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OPEC플러스(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의 협의체)를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현 감산조치(하루 970만배럴)를 7월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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