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6.04 09:03

강서구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함안수박 500여통 사비로 사들여 증정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과 배국원 호선실버센터 원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과 배국원 호선실버센터 원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진그룹)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서울 강서구 관내 어르신들과 장애인, 어린이들을 위해 통 크게 한 턱 썼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 3일 호선실버센터를 비롯한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시설, 보육원 및 지역아동센터 등 서울시 강서구 관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에 함안수박 500여통을 사비로 구매해 개인 기부했다. 

조 회장은 “최근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노력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라앉고 있기는 있지만, 아직까지 어르신들과 장애인 및 어린이들의 바깥나들이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와 같이 답답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철 과일인 수박을 구매해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함안 수박을 기부 물품으로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함안 지역의 경제는 심각히 위축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함안수박축제가 취소됐으며, 소비도 예년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함안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수요 창출에도 도움을 주기위해 함안 수박을 기부 물품으로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한진그룹의 계열사인 한진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가치창출(CSV)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함안수박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 기획과 콘텐츠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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