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6.04 09:11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디벙크 이용자 현황. 디벙크 측은 서비스 출시 5개월 만에 송금액이 약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디벙크 이용자 현황. 디벙크 측은 서비스 출시 5개월 만에 송금액이 약 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해외송금 서비스 디벙크(DEBUNK) 운영사 ㈜ 아이씨비(ICB, 이한용 대표)는 지난 1월 서비스 출시 이후 송금액이 5배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 1월 1일부터 5월 25일까지로, 5개월 동안 디벙크 사용자 현황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지난 1월 대비 5월 한 달 동안 디벙크 이용자의 송금 건 수는 약 2배 늘었다. 동기간 송금액 규모는 약 5.5배 증가하면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디벙크 측은 오는 7월 송금 건 수(누적)는 약 1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디벙크 사용자 현황을 보면, 2회 이상 사용한 고객이 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5회 이상(16%), 3회 이상(15%), 4회 이상(11%) 순이었다. 특히 20회 이상 사용한 이용자도 1%로, 한 달에 평균 4회 이상 사용한 이용자도 있다. 

디벙크 관계자는 “최근 마이크로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소규모 무역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여서 소액 해외 송금 이용자가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디벙크는 사용자가 간편하고 빠르게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월 출시한 해외송금 서비스 디벙크는 국내 최초로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고 선보였으며, 알리페이 계정을 보유한 중국 국적자 고객에게 간편하고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다. 통상 은행에서 해외송금시 하루 이상 소요되는 것에 비해 실제 디벙크 송금은 평균 1분 이내에 해외계좌에 입금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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