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6.04 09:38
'오 마이 베이비' 고준 장나라 (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고준 장나라 (사진=tvN)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가 입소문을 타고 순항 중인 가운데 배우 고준(한이상 역)의 다채로운 연기가 극을 이끄는 힘을 발휘, 그의 오랜 연기 내공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고준이 연기하는 한이상은 겉은 머슴마요 속은 따땃한 난공불락 독신주의자 포토그래퍼이자 장하리(장나라)의 눈에 들어온 매력남. 그 명성에 걸맞게 한이상은 훤칠한 키와 다부진 몸매 그리고 훈훈한 스타일링을 자랑한다. 이에 고준은 첫 로코 주연에 도전하는 만큼 과감한 캐릭터 변신을 감행했고, 스타일링에도 직접 신경을 기울이며 외면부터 캐릭터를 100% 이상 살려내는 노력을 했다.

이러한 노력이 깃든 '오 마이 베이비' 속 고준의 연기는 말 그대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다. 고준은 본격적인 로맨틱 모드를 가동한 이후 감정적으로 한차례 성장, 까칠한 행동 뒤 숨겨진 상처를 드러내며 이별의 아픔과 불안감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또 일상에서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코믹하게 그리며 깨알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고준은 극중 장나라(장하리 역)와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면서 '츤데레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한 순간에 무장해제 시켰다. 그는 장나라를 바라보는 깊은 눈빛, 심쿵을 유발하는 달달한 면모, 박병은(윤재영 역)과의 다정한 태도에 극한 질투가 역력한 귀여운 표정으로 매회 설렘을 선사하며 "이상 홀릭"이라는 극찬까지 얻고 있다.

이렇듯 회를 거듭할수록 스펙트럼 넓은 감정선을 오가면서도 특유의 도도함은 놓치지 않으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더 하고 있는 고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준의 짙은 열연은 그의 연기에 대한 신뢰감을 더욱더 높이며 캐릭터 그 자체에 푹 빠져들게 한 바. 배우로서 자신의 가치를 여실히 증명해 보이고 있는 고준이 앞으로 선보일 한이상의 서사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어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