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6.04 14:00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웍스 DB>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9주 만에 멈췄다. 강남4구도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화되고 호가가 오르며 하락폭이 줄었다.

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1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0%→0.12%)은 상승폭 확대, 서울(-0.02%→0.00%)은 보합 전환, 지방(0.06%→0.07%)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00%)은 기준금리가 인하(0.75%→0.5%)되고 보유세 기준일이 지나감에 따라 급매물이 소진된 15억원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진정되고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는 상승세를 보이며 3월 5주 하락 이후 9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강북 14개구도 0.00%를 기록했다. 마포(-0.03%)·용산구(-0.02%)는 9억원 초과 구축 위주로, 중(-0.02%)·종로구(-0.01%)는 매수문의 감소가 지속되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동대문(0.03%)·노원구(0.01%)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 전체가 보합 전환했다.

강남 11개구는 -0.01%를 기록했다. 서초(-0.04%)·강동(-0.04%)·강남(-0.03%)·송파구(-0.03%)는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단지(GBC 인근) 위주로 급매물이 소화되고 호가가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외에 강서(-0.03%)·양천구(-0.01%)는 9억원 초과 및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나, 구로(0.07%)·금천구(0.03%)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0.21%)은 전주(0.19%) 대비 소폭 상승했다. 남동구(0.26%)는 교통호재 및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구월·논현·만수동 위주로, 서구(0.24%)는 교통호재(7호선 연장)가 있는 청라동 위주로, 부평구(0.23%)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서울 접근성이 좋은 부개·산곡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0.17%) 역시 전주(0.15%) 대비 소폭 올랐다. 오산시(0.45%)는 동탄신도시 접근성 좋은 부산동 신축 위주로, 안산시(0.43%)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구리시(0.39%)는 8호선(별내선) 역사 예정지 주변 위주로, 하남시(0.37%)는 교통호재(하남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수원 장안(0.49%)·영통구(0.27%)는 교통호재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분양(화서역 푸르지오 등) 호조 등의 영향으로, 용인 수지구(0.32%)는 상현·성복동 대형평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8%→0.11%) 및 서울(0.02%→0.04%)은 상승폭 확대, 지방(0.05%→0.04%)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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