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6.04 11:51

"3차 추경 이달 중 통과돼야…추경 신속 집행되면 내년 3%대 성장 가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21대 개원국회 소집과 관련해 "민주당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내일(5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떤 장애도 새 국회를 향한 전진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일하는 국회로 나아가는 첫 걸음으로 삼겠다. 그동안 과거 관행이라는 이유로 국회가 장기간 공전했고 협치라는 이름으로 법이 무시됐다"면서 "야당은 여전히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신줏단지처럼 모시지만 잘못된 관행을 혁파하고 국회의 근본을 바꾸라고 국민은 명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최고의 국회개혁"이라며 "야당이 총선 민심을 존중한다면 지금이라도 일하는 국회에 동참해야 한다. 미래통합당이 조건없이 내일 본회의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대해 "지금은 유례없는 경제위기가 닥친 국난 상황"이라며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민생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대규모 추경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2차 추경의 신속한 집행결과로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양호한 성적으로 역성장을 방어했다"며 "3차 추경은 3분기에 효과가 발휘되어야만 경기를 반등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3차 추경은 6월 중 통과돼야 한다"며 "3차 추경이 신속히 집행된다면 우리 경제는 내년에 3%대 성장의 극적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다.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위기 극복을 위해 빠르고 강력한 추경이 필요하다"며 "법이 정한 날짜에 국회 문을 열고 3차 추경 심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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