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성덕 기자] 대구 강동고가 1, 2학년의 내년도 과목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교과박람회'를 이달 1일부터 EBS 온라인 클래스에 탑재했다.

교과박람회는 고교학점제 사업을 위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강화하고 자기교육과정 설계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과목을 선택하는 데 매우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집합 교육이나 장시간 오프라인 안내가 힘든 상황이 이어져 진행이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에 전 교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온라인 교과박람회'라는 새로운 교과박람회 모델을 구상했다.

온라인 교과박람회는 학생이 쉽고 간결하게 과목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과목별 소개 자료 양식을 연구하고 소개 자료를 책자로 제작한다. 

학생들이 과목별 안내 책자와 과목 안내 영상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과목 정보를 파악하도록 했다.

제작 영상은 온라인 개학 시 기본 수업 플랫폼으로 활용하던 EBS 온라인 클래스의 1, 2학년별 창의적체험활동 강좌방에 사전교육 영상과 함께 탑재됐다.

이 자료는 9월 수강 신청 기간 뿐 아니라 11월 수강 정정 기간까지 활용될 예정이다.

박화수 강동고 교장은 "교과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과목 정보를 안내하는 것이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의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온라인으로 제작된 안내 자료가 많은 학생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