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6.04 16:08

현대차 싼타페 ‘ESC 결함’ 11만여대 리콜…“추후 과징금 부과”

(자료=국토부
(자료제공=국토부)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아우디‧포르쉐‧맥라렌은 부품 결함으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도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 판매된 모델 총 11만1609대의 싼타페(TM) 모델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4일 현대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흥인터내셔널, 포르쉐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1개 차종 11만671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 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싼타페(TM) 11만1609대는 브레이크액 주입 전 공기 빼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자동차안전성제어장치(ESC) 작동 시 차량의 측방향 미끄러짐이 일부 발생할 가능성이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확인됐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6월 5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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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6 45 콰트로 프리미엄 등 2개 차종 4560대는 스타터 알터네이터 하우징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균열의 틈으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내부 합선 및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6월 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메르세데스-AMG G 63 등 3개 차종 381대는 뒷문 어린이 보호 잠금 표시의 오류가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6월 4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제공=국토부)
(자료제공=국토부)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판매한 맥라렌 720S 등 4개 차종 117대는 연료탱크 아래쪽에 설치된 소음·진동(N.V.H) 흡수 패드가 장기간 염분 등을 흡수한 상태로 유지될 경우 연료탱크 부식 및 연료 누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6월 3일부터 기흥인터내셔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카이엔 터보(9YA) 43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 열에 의해 해당 부품이 연화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출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6월 15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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