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04 16:19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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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4일 코스피는 2190선까지 올라섰으나 미중 갈등과 국내 경제지표 부진에 0.2% 오르는 데 그쳤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8포인트(0.2%) 오른 2151.18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강세다.

은행(-2.1%), 증권(-2.1%), 금융업(-1.5%), 보험(-1.5%), 운수장비(-1.5%) 등은 약세를 보였으며 의약품(4.0%), 화학(0.9%), 비금속광물(0.9%), 서비스업(0.7%), 운수창고(0.5%) 등은 강세가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3%)와 소형주(0.3%)는 강세, 중형주(-0.2%)는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89개, 내린 종목은 441개였다. 신성통상, 삼성중공우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해외증시 강세에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 이상 치솟으며 219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미중 갈등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오름폭이 꺽였다. 미 교통부는 3일(현지시간) 중국 국적 4개 항공사의 미국 운항을 오는 16일부터 금지하기로 했다. 운항 금지 대상은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이다.

국내 경제지표도 부진한 수치를 보였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잠정치)는 31억2000만달러(3조797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적자는 2019년 4월(3억9000만달러) 이후 12개월 만이다. 적자 규모는 2011년 1월(31억6000만달러) 이후 9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원, 297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34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71포인트(0.6%) 하락한 742.37로 장을 마쳤다.

섬유의류(2.1%), 종이목재(2.1%), 기타서비스(2.0%), 유통(1.8%), 인터넷(1.5%) 등의 업종은 강세를 띈 반면 운송장비부품(-2.9%), 기타제조(-1.4%), 출판매체복제(-1.0%), 금속(-0.8%), 디지털콘텐츠(-0.7%)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총 규모별 오름폭은 대형(1.0%), 소형(0.5%), 중형주(0.2%) 순으로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46개, 하락한 종목은 576개였다. 피씨디렉트, 이녹스, 제이씨현시스템, 네온테크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0억원, 1418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433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0.16%) 오른 1218.7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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