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6.04 18:31

공정위-유통업계-중소 납품업체와 상생협약…'대한민국 동행세일' 프로모션 진행

(사진제공=쿠팡)
박대준(왼쪽 두 번째)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가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유통-납품업계 상생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쿠팡)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쿠팡이 소비 위축으로 판로를 잃은 영세 소상공인, 중소 납품업체를 돕기 위해 나섰다.

쿠팡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유통업계, 중소 납품업체와 함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등 22개 패션업계, 유통기업, 납품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작은기업들이 쿠팡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을 만나고 더 많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804억원 규모에 달하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협약을 바탕으로 중소 납품업체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이달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100일간 '대한민국 동행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작은기업들이 쿠팡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된다.

쿠팡 마켓플레이스 패션카테고리 부문에 신규 입점하는 셀러들이 판매수수료를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50억원이 지원된다.

늘어난 고객 주문에 상품 재고를 급히 준비해야 하는 판매자,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여유자금이 절실한 판매자 등 중소업체의 비즈니스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일정 요건에 부합하는 사업자들에게는 750억원 수준의 판매대금 지급을 앞당길 예정이다.

상품이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노출되고 판매를 촉진할 수 있도록 쿠팡 사이트 내 광고를 비롯한 4억원의 마케팅 활동도 이번 프로모션에 포함된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쿠팡을 통해 전국의 영세, 중소 판매자들이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쿠팡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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