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6.05 14:00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 서울특별시 서정협 행정1부시장,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이 5일 서울시청에서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손병두(왼쪽부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신성철 KAIST 총장이 5일 서울시청에서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KA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5일 서울특별시∙금융위원회와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AIST 경영대학은 업무협약으로 2023년 12월까지 서울시와 금융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금융MBA와 디지털금융전문가과정의 전 교육과정을 총괄 운영한다. 

서울시는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위해 교육 장소를 제공하고, 장소 운영을 위한 예산 지출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서울시와 금융위원회는 총 사업 기간 동안 사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지급하고, 카이스트 경영대학은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 및 교육 인력의 지원, 교육생의 성적우수 장학금과 기타 사업 운영 경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2020년도 가을학기부터 여의도 원 IFC에서 운영하는 디지털금융MBA는 시간제 석사학위 과정으로 주중 저녁 2회 및 토요일에 수업이 진행된다.

디지털금융MBA는 IT기술과 금융지식을 동시에 함양하는 융복합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금융, IT, 인공지능 등의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카이스트 내외 교수진과 금융산업 각 분야 실무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디지털금융MBA의 학생 부담 등록금은 타 대학원 대비 50%이며, 성적 우수자에게는 별도 장학금 지급도 예정되어 있다. 

오는 8월 개설되는 2020년 가을학기 디지털금융전문가과정은 특화된 디지털금융 기술로 현장적용 능력을 강화하는 비학위 과정이다. 

KAIST 경영대학은 지난 5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하는 경영자과정 순위 2020에서 아시아 1위, 세계 24위를 기록했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핀테크 산업혁신을 선도하는세계 최고 수준의 금융-IT 융합형 인재가 카이스트를 통해 배출되어 이 분야 우리나라 산업을 선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