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6.05 06:00
청주 청원군 소재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카카오맵 캡처)
청주 청원군 소재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카카오맵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호재로 청주 부동산시장이 들썩인다. 청주 청원구는 1.07% 상승을 기록했다.

4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청주지역의 상승이 거세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에서 청원구(1.07%)를 비롯해 흥덕구(0.54%)까지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지역개발, 대규모 고용창출 등 많은 긍정적인 요소에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자자뿐만 아니라 지역 부동산도 함께 들썩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강북 일부지역에서 실수요 및 역세권을 중심으로 가격상승의 기운이 나타나고 있다. 아직은 코로나19 여파가 있지만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면 그동안 주춤했던 거래가 되살아 날 수 있는 대기상태다.

경기(0.12%)는 전주 대비 상승했고, 서울(0.08%)도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5%)는 대전(0.16%), 울산(0.09%), 대구(0.04%), 부산(0.01%)은 올랐고, 광주(-0.01%)는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0.11%)은 전주 대비 상승했고,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6%)도 소폭 올랐다. 세종(0.58%), 충북(0.33%), 충남(0.03%), 전남(0.02%), 경북(0.01%)은 상승했고, 강원(-0.01%), 전북(-0.01%), 경남(-0.01%)은 하락을 보였다.

서울 강북 지역의 아파트값은 상승세다. 하락한 지역 없이 노원구(0.27%), 강서구(0.23%), 금천구(0.22%) 등 일부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역세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매물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점차 살아남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분위기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노원구는 저평가된 단지와 평형대를 중심으로 가격 변동을 보이면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광운대역세권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동북선 경전철 재추진 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금천구는 가산디지털밸리 배후도시로 실수요자 문의가 꾸준하고, 신안산선 착공, 인천2호선 독산역까지 연장선 추진,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G밸리2020프로젝트 등의 개발 호재로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도 간간이 유입되고 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12%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전주 상승폭(0.10%)보다 확대됐다. 남양주(0.39%), 군포(0.28%), 용인 수지구(0.28%), 안산 단원구(0.25%)가 강세를 보였고, 파주(-0.03%), 일산서구(-0.02%), 양주(-0.01%)는 하락했다. 인천(0.16%)은 서구(0.31%), 남동구(0.25%), 연수구(0.21%)가 전주 대비 상승했다.

남양주는 8호선 연장선 별내선, 4호선 연장선 진접선 개통 예정으로 투자 및 실거주 목적의 매수 증가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와부읍은 뉴타운 진행 중인 곳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몰려 1~2건씩 매물 출회돼 거래될 때마다 신고가가 갱신되고 있다.

군포는 코로나19 및 경기 불황으로 전주보다 거래는 감소했으나, 인접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상승 여력이 있는 투자 대체 지역으로 손꼽혀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금정역 GTX호재로 주변의 저평가된 주공 단지들과 산본동 우륵아파트 등 재건축·리모델링 추진중인 단지들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66.4를 기록해 전주(62.3) 대비 상승했으나 여전히 매수 문의 보다 매도 문의가 많은 시장이 형성돼 있다. 서울은 79.1로 전주(72.7)보다 소폭 올랐다. 강남지역은 전주 71.0에서 76.7으로 상승했고, 강북지역은 전주(74.6)보다 상승한 81.7을 기록하면서 강남지역 보다는 매수문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