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6.05 11:14

보훈가족 180가구에 가전·식품·생활용품 등 전달…9년간 5000여 가구 지원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 평택사업장 노조가 4일 경기남부지역 보훈가족 70가구에 생활용품, 건강식품 등 15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LG이노텍)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LG이노텍 노동조합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족 지원에 적극 나섰다.

LG이노텍 노조는 전국 4개 사업장에서 '보훈가족 사랑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는 지난달 19일을 시작으로 이달 18일까지 한 달여 간 구미, 파주, 평택, 광주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보훈가족 사랑나눔 행사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국가 유공자들의 뜻을 기리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보훈가족을 돕기 위한 활동이다. 이 행사는 LG이노텍 노조가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차원에서 9년째 주도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이 회사 노조는 5000여 보훈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친환경 조명 교체, 문화체험 활동,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행사에서 노조는 각 지방보훈청과 협력해 저소득층 보훈가족 180가구에 가전, 식품, 생활용품 등을 지원한다. 파주 사업장 노조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지역 6.25 참전 유공자 284명에게 건강식품 세트를 전달한다.

김동의 노조위원장은 "호국장병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음을 항상 잊지 않고 있다"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보훈가족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전 유공자인 박태국 할아버지(89)는 "시각장애와 허리질환으로 지팡이에 의존하며 홀로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왔다"며 "수년 동안 김치, 밑반찬 등을 살뜰히 챙기며 말벗이 되어주고 상비약도 수시로 갖다 주며 안부를 묻는 등 곁에서 큰 힘이 된 LG이노텍 분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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