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05 16:07

원·달러 환율, 0.95% 내린 1207.1원…지난 3월 11일이후 최저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5일 코스피는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69포인트(1.4%) 뛴 2181.87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 연속 강세다.  

통신업(-0.8%), 철강금속(-0.5%), 서비스업(-0.2%)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의약품(3.5%), 운수창고(2.9%), 전기전자(2.1%), 금융업(2.1%), 증권(0.5%)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보면 중형주(1.8%)와 대형주(1.6%)의 오름폭이 소형주(0.8%)보다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79개, 내린 종목은 249개였다. 대웅, 대웅제약, 동화약품, 금호산업우, 삼성중공우, 대한항공우, 일양약품우 등 7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장부터 미국 실업자 증가폭 감소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지난주(5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187만7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주(212만6000명)보다 약 25만명 가량 줄었으며 주간 규모는 3월말 686만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9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이 예상보다 큰 수준으로 발표된 점도 호재였다. ECB는 전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6000억유로(820조원) 규모의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추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5000억원유로)보다 1000억유로 가량 더 많았다.

이 같은 소식은 원화 등 아시아 통화 강세로 이어지고 기관의 매수세를 자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6원(0.95%) 내린 1207.1원에 마감했다. 지난 3월 11일(1193.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420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03억원, 73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94포인트(0.9%) 상승한 749.31로 장을 마쳤다.

기타서비스(2.7%), 운송장비부품(1.5%), 제약(1.3%), 정보기기(1.2%), 음식료담배(1.1%) 등의 업종 다수는 강세를 띈 반면 섬유의류(-0.9%), 인터넷(-0.5%), 소프트웨어(-0.1%)는 약세로 마감했다.

시총 규모별로는 대형주(1.2%)의 오름폭이 중·소형주(0.8%)보다 가팔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59개, 하락한 종목은 456개였다. 이지바이오, 이지홀딩스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92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4억원, 682억원 순매도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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