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6.05 16:20

"확산세 계속되면 대규모 유행 발생할 것"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장이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룸에서 5일 낮 12시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장이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룸에서 5일 낮 12시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은 서울 관악구에 있는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 '부화당'에서 2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5일 낮 12시에 밝혔다.

확진자는 대부분이 60~70대로 파악됐다. 고령층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연령대로서 방역당국은 우려를 표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8명, 경기 5명, 인천 4명, 충남 2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방문자 총 179명을 파악했으며 현재 (이들을) 추적 중"이라며 "5월 21일~6월 3일 사이 관악구 시흥대로에 있는 석천빌딩 8층(리치웨이, 부화당)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권했다.

권 부본부장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PC방,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면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수도권 주민들은 주말에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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