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6.05 17:25
이헌욱(왼쪽 두 번째부터)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이헌욱(왼쪽 두 번째부터)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이 5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친환경단지 조성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경기도 공공개발 사업에 친환경 수열에너지를 도입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경기도시공사와 5일 경기도청에서 광역관로 원수를 활용한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 일원에 조성 중인 '광명시흥 도시 첨단산업단지'를 시작으로 향후 경기도 내 공공개발사업에 광역원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상호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곳에 공급될 수열에너지 물량은 산업단지 분양상황에 따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수열에너지 냉난방 설비용량은 조성될 산업단지 인근의 광역관로 원수의 50%(37만톤·일)만 사용해도 냉·난방 설비용량 2만6000RT(냉동톤)를 입주기업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통해 매년 약 8.9만MWh의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약 2.2만톤 감축 등 환경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냉각탑 제거로 도심의 열섬현상 해소에 기여하고 연간 23만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신도시 개발 시 수열에너지 공급, 대규모 공업용수 수요처인 신규 산업단지 수열에너지 우선활용 유도, 집단에너지 공급기관과 공동개발 협력 등 새로운 방식으로 수열에너지 공급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열에너지는 경제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풀어내는 그린뉴딜의 모범적 대안"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수열에너지의 확대·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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