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6.06 10:4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천안함 피격 용사인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를 위로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천안함 피격 용사인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10시 국가보훈처 주최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대전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추념식은 지난달 29일 대전현충원 현판을 안중근 의사 서체로 교체한 후 열린 첫 행사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추념식 장소는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역 대책을 고려해 대전현충원으로 정해졌다. 참석 인원도 최소화해 300여명 수준으로 결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에 대한 추념식을 거를 수 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판단이었다"고 했다.

추념식은 6.25참전용사 후손 이정민 아나운서와 배우 김동욱의 사회로 대통령 내외 입장, 개식선언, 추모 묵념,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편지 낭독 및 노래,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추념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폐식 및 대통령 내외 퇴장 순으로 진행됐다. 

현 정부 들어 시작된 비무장지대(DMZ) 유해발굴사업으로 가족들에게 돌아온 국군 전사자 고(故) 정영진 하사의 아들과 고 김진구 하사의 아들도 참석했다.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 선생의 딸, 마산 3·15 의거 희생자 배우자, 코로나19로 순직한 전주시청 고(故) 신창섭 주무관과 성주군청 고 피재호 사무관 배우자와 자녀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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