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6.07 11:34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감염자 대부분 고령층으로 피해 커질 것 우려

김강립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이 22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V국민방송 캡처)
김강립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이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V국민방송 캡처)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 이상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교회 소모임 집단감염의 여파에 이어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 지역 탁구장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신규로 57명 발생해 총 1만177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이 4명, 국내 발생이 53명이다. 국내 발생 지역 중 서울이 27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19명, 인천이 6명 등 대부분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됐다. 그 외에 대구가 1명을 기록했다.

현재 검사 중에 있는 사람은 2만6481명이다. 격리해제(완치)는 21명 증가한 1만552명이고, 치료중 환자는 36명 증가한 951명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총 273명을 유지했다. 

국내신고 및 검사현황(6월 7일 0시 기준)(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신고 및 검사현황(6월 7일 0시 기준)(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6일에 이어 50명대를 이틀 연속 기록하고 있다. 이는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인 50명을 넘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79명에서 27명으로 감소세를 보인 이후 이달 들어 수도권 교회 소모임 집단 감염으로 지난 1일 35명을 시작으로 30∼40명대의 신규 확진가 발생이 지속되어 오다가 리치웨이와 탁구장 관련 확진자로 인해 6일 50명대로 증가했다. 특히 리치웨이 감염자의 경우 대부분이 고위험군인 고령층으로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리치웨이와 탁구장, 교회 등에서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밀폐된 환경에서의 활동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연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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