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6.07 12:48

청년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 268명, 일반 후계농업경영인 220명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농촌인력의 고령화, 후계인력 급감 등 농업·농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6차산업화와 ICT 기반 첨단농업을 이끌어 나갈 2020년도 후계농업경영인이 전국 최다인 488명(17.4%) 선발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최종 선발된 후계농업경영인 488명중 남자는 413명(85%), 여자는 75명(15%)이다. 지역별로는 영천이 50명으로 가장 많고 성주 44명, 상주 41명, 김천 38명 순이다.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에게 일정기간 동안 자금·교육·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정예 농업인력으로 육성하게 된다.

농립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40세 미만의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청년창업형 후계농 육성사업과 영농경력 10년 이하의 예비 농업인 및 농업경영인을 발굴하기 위한 일반후계농 육성사업으로 구분, 선발한다.

청년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농가 경영주의 고령화에 대응해 농업 인력구조를 개선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2018년도부터 만40세 미만의 영농경영 3년 이하 후계농업인에게 3년간 매월 100~80만원의 ‘청년창업농 희망 바우처 포인트’를 지원한다.

3억원 한도 내 후계농업경영인 창업자금(융자)도 별도로 지원해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들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일반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만18세 이상~만50세 미만으로 영농에 종사한 경력이 없거나 영농경력 10년 이하의 예비 농업인 및 농업경영인을 발굴하고 일정기간 동안 자금·교육·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정예 농업인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후계농업경영인 창업자금(3억원 한도) 및 농신보 우대보증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후계농업경영인 선정은 시·군에서 신청자의 결격사유가 없는지 사전검토, 사업계획의 적정성 및 개인 자질·영농비전 등에 대한 서면심사와 면접평가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농식품부에서 최종 선발한다.

특히 경북도와 농업인단체가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2018년부터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농지 구입, 농업용 시설 설치, 축사부지 구입 등 후계농자금지원 규모를 1억원 상향해 최대 3억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융자금 대출조건도 연리 2%, 3년 거치 7년 상환을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올해부터 상환 기간도 연장돼 농업인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 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고 농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농업발전을 이끌어 나갈 유망한 우수농업경영인을 확대 발굴하겠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우수한 후계농업인력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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