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6.07 13:03

종업원 5인 이하 식품위생업소서 6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에게 4시간 인건비 지원

소상공인 도움일자리 신청 접수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소상공인 도움일자리 신청 접수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8일부터 소상공인 도움 일자리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소상공인 도움 일자리는 코로나19 확산 등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인건비를 지원하고,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움 일자리 사업은 지난달 27일까지 접수한 결과, 구인업소는 420개소, 구직자는 672명이 지원해 당초 목표했던 구인업소 150개소(280%), 구직자 300명(224%)에 비하여 두 배가 넘는 지원자들이 몰렸다.

상시 종업원이 5인 이하인 식품위생업소 중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업을 영위하는 310개소에 6시간 이상 근무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5개월 한도로 4시간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식당 대표자 이모(오천읍) 씨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힘들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더욱 매출이 줄어 사업주 입장에서 인건비 부담이 매우 크다”며 “포항시에서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크게 도움되는 인건비 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해 한숨 덜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등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퐝퐝 세일주간' 행사를 마련해 코로나19로 피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제 회복 실천 위한 대규모 소비 촉진 범시민 운동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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