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6.07 13:39
경주시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된 '제50차 OWHC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세계유산도시기구 현안에 대한 아태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사진제공=경주시)
경주시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된 '제50차 OWHC 정기이사회'에 참석했다. 화면 윗줄 왼쪽 두 번째가 주낙영 경주시장.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세계유산도시기구(이하 OWHC) 이사도시인 경주시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된 '제50차 OWHC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세계유산도시기구 현안에 대한 아태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이번 정기 이사회에는 의장도시인 폴란드 크라쿠프를 비롯해 벨기에 브뤼셀, 페루 쿠스코 등 8개 이사도시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지난 이사회 안건 채택과 코로나 19 대비책 및 2021년까지의 사업구상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경주시를 비롯한 이사도시들은 코로나19로 비상상황에서 세계유산도시들이 취할 수 있는 대책을 경제, 문화, 관광 등 사회의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했고, 이를 기구의 정책에 반영토록 했다.

경주시는 한국의 코로나 방역사례와 함께 역사문화도시로서의 경주시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이사도시들에게 좋은 본보기와 사례를 제공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아태사무처를 보유한 도시이자 기구의 발전에 많은 노력을 한 이사도시 중 하나이며, 지역사무처와 이사도시를 겸하는 도시로서 책임이 무거운 만큼 최선을 다해 아태지역의 입장을 대변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국면을 맞은 기구와 회원도시들과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좋은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315개 도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3년 모로코의 페즈에서 창립됐다.

경주시는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이사도시로 연임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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