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6.07 14:08

노인종합복지관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

강변늘푸른타운 전경. (사진제공=안동시)
강변늘푸른타운 전경. (사진제공=안동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안동시는 무주택 저소득 어르신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통한 주거 안정을 위해 건립한 공공실버주택 ‘강변늘푸른타운’의 추가 및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입주자 모집 및 입주 이후 미계약·해약 등의 사유로 인한 공가 15세대를 포함한 예비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이다. 

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2020년 5월 29일) 현재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65세 이상 무주택자 중 ▲1순위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이면서 소득인정액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선정기준 이하인 자 ▲2순위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의료급여·주거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3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이면서 영구임대주택 자산 요건을 충족한 가구이다.

6월 8일부터 1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으며, 신청이 마감된 후 소득·재산, 주택 소유 여부 등을 확인해 8월 26일 추가 및 예비 입주대상자 60세대를 발표할 계획이다.

임대조건으로는 ▲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자는 임대보증금 226만1000원에 월 임대료 4만4980원 ▲주거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3순위 해당자는 임대보증금 1130만에 월 임대료 9만9000원이다.

강변늘푸른타운 건립은 2016년 ‘국토교통부 공공실버주택 건립사업’ 공모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추진한 사업이다.

2개동 9층 150세대(주거전용면적 26㎡/세대)와 노인종합복지관 1개동 지하1층~지상5층(연면적 3777㎡) 규모로, 건축공사비는 국비 기금 151억원을 포함해 총 244억원이 투입됐다.

안동시 탈춤공원 인근 벚꽃길에 위치한 강변늘푸른타운은 고령자 맞춤형 복지주택으로 지하층에 105대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어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로 조성됐으며, 고령자의 안전을 고려해 세대 내 스프링클러 및 응급 비상벨을 설치했다.

또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문턱을 없애고 전동식 높이 조절 세면대 및 화장실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했으며, 단열효과가 우수한 이중 창호와 LED 전등을 설치해 에너지 절감 효과도 높였다.

아울러 같은 부지에 건립한 노인종합복지관이 7월에 개관, 운영에 들어가면 입주민들은 물리치료실, 헬스케어 및 식당, 북카페, 각종 프로그램 및 취미·운동 교실 등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야외 게이트볼장과 배드민턴장, 체육시설 또한 자유롭게 이용하며,  건강과 여가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강변늘푸른타운은 초고령사회 저소득 어르신들의 주거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행복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점심에는 이웃 어르신들과 함께 복지관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물리치료 및 각종 여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등 입주자들이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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