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6.07 15:00
대구시가 신학기를 맞아 8일부터 17일까지 학교 급식소 등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과 생활방역을 위한 합동점검을 벌인다. 지난해 학교급식소 식중독 예방점검 모습.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가 신학기를 맞아 8일부터 17일까지 학교 급식소 등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과 생활방역을 위한 합동점검을 벌인다. 지난해 학교급식소 식중독 예방점검 모습. (사진제공=대구시)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대구시가 식중독 사고 예방과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조성을 위해 8일부터 17일까지 학교 급식소 등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벌인다.

시에 따르면 이번 합동점검은 대구시와 대구지방식약청, 구·군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자체 점검반 10개조를 편성해 초·중·고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등 107곳을 점검한다.

점검은 2식 이상 급식학교, 식중독 발생이력학교, 식품위생법령 위반업체, 학교 식재료 납품이력 업체 등 위생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실시되며 코로나19 현안 업무 대응에 따라 학교의 경우 하반기에 점검을 집중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원료의 입고 및 검수의 적절성 ▲원재료 세척 및 소독 방법 이행 유무 ▲제조 공정상 교차오염 우려 여부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기타 식재료 관리 등 준수사항 이행 여부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봄 신학기 개학이 3~5월 이후로 연기되고 최근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인한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재료의 올바른 위생관리, 개인위생, 조리기구 소독 등 관련 사항을 중점 점검한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종사자 발열체크, 마스크 등 종사자 기본수칙에 대한 생활방역 실천 교육도 병행한다.

김재동 시 보건복지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의 철저한 준수로 대구시 식중독 발생 환자수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79% 가량 감소했다"며 "하지만 최근 폭염주의보 발효 등 고온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집단급식소 등 식중독 발생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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