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6.08 10:15
KT직원들이 KB손해보험에 적용되는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직원들이 KB손해보험에 적용되는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KT는 KB손해보험에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 통지 시버스는 보험계약자의 연계정보(CI)와 통신 3사의 최신 이동전화번호 정보를 매칭해 모바일 메시지로 안내장을 발송한다. 모바일로 통지된 발송 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유통 증명 시스템에 보관돼 기존 일반 등기우편과 같은 법적 도달효력을 가진다. CI는 서비스 연계를 위해 본인확인기관에서 부여하는 개인식별정보로, 88바이트의 영문자·숫자로 구성된 비식별화 암호화코드다. 

KT 고객뿐 아니라 타 이통사 이용 고객도 별도 앱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하다. 

그간 보험사에서는 보험 계약자의 권리 변동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종이로 된 등기우편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고객이 부재중이거나 주소가 부정확할 경우 통지문을 정확히 전달하기 어려웠다. 

KB손해보험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KT의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모든 고객에게 시간·주소 상관없이 정확하게 통지문을 전달할 수 있으며, 우편 발송에 드는 비용을 절감 가능하다. 

앞서 KT는 지난 2018년부터 국민연금공단, 국세청, 서울시 등 정부 공공기관과 지자체에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은 "향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고객에게 적합한 기술을 적용해 금융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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