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6.08 12:48

CJ, 계열사 2곳 10위권에 이름 올리며 저력 과시

인크루트는 8일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인크루트)
인크루트는 8일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인크루트)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카카오가 삼성전자, 네이버를 제치고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CJ는 계열사 2개가 10위 안에 들며 저력을 과시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인크루트는 지난 2004년 이후 17년째 대학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기업을 조사해 10위까지 발표하고 있다. 

설문 내용은 코스닥 상장사 매출액 상위 150곳 중 지주사·공기업을 제외한 총 119개 기업 중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과 그 이유다. 총 1045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1위는 14.2%의 득표율로 카카오가 차지했다. 지난 2017년 4위로 처음 순위에 등장했던 카카오는 3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네이버는 3위로 떨어졌으며, 2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대학생들은 카카오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로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을 가장 먼저 꼽았다. 카카오를 선택한 대학생의 28.1%가 선택했다. 언택트 비즈니스가 주목받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내다본 것이다. 이어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 풍토'도 13.7%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CJ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유일하게 그룹 계열사 2개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CJ ENM이 4위, CJ제일제당이 9위를 차지했다. 앞서 CJ는 지난해 인크루트가 조사한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8위 LG생활건강과 10위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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