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6.08 17:31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현황 (사진=고용노동부)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현황 (사진제공=고용노동부)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고용보험제도가 도입된 1995년 이후 처음이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62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달 보다 2575억 원(33.9%)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 1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월보다 32.1% 증가한 수치다.

'제조업'(2만2000명), '도소매'(1만4000 명), '건설업'(1만4000 명), ‘사업서비스업’ (1만2000 명), ‘보건복지’(1만 명) 분야에서 주로 신청했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34.8% 늘어난 67만8000 명이다. 역대 최대 규모다. 

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구직급여의 대부분은 실업급여가 차지하며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구직급여 지급액의 급증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촉발된 경기 불황으로 실업자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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