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08 16:15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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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8일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이란 호재와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이란 악재가 맞물리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42포인트(0.1%) 오른 2184.29로 장을 마쳤다. 7거래일 연속 강세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2.2%), 섬유의복(1.4%), 운수장비(1.2%), 서비스업(1.1%), 의약품(0.5%)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건설업(-1.1%), 통신업(-0.6%), 음식료품(-0.6%), 전기가스업(-0.5%), 전기전자(-0.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0.3%)와 소형주(0.2%)가 대형주(0.0%)보다 강세를 띄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39개, 내린 종목은 393개였다. 일양약품, 삼성중공우, 유한양행우, 한성기업, 일양약품우, 금강공업우, 현대비앤지스틸우 등 7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5월 실업률이 13.3%로 4월(14.7%)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면서 하반기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은 지수 오름폭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814명으로 전일 대비 38명 증가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함께 물류센터, 방문판매업체, 테니스클럽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이밖에도 연이은 지수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일본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 축소 등의 소식도 오름폭을 줄이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75억원, 7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369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73포인트(0.5%) 상승한 753.04로 장을 마쳤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강세다.

의료정밀기기(2.6%), 오락문화(1.9%), 음식료담배(1.9%), 유통(1.7%), 종이목재(1.7%) 등의 업종은 강세로, 운송장비부품(-1.8%), 기타제조(-1.6%), 금융(-1.5%), 비금속(-1.4%), 통신장비(-0.6%)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총 규모별 오름폭은 소형(0.7%), 중형(0.5%), 대형주(0.3%) 순으로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42개, 하락한 종목은 576개였다. 테고사이언스, 이지바이오, 멕아이씨에스, 케이피엠테크, 이지홀딩스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79억원, 14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976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0.19%) 내린 1204.8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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