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09 09:28
서울시 관계자들이 빌딩 주변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페이스북)
서울시 관계자들이 빌딩 주변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페이스북, 본 기사와는 관련 없음)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 8일 경남 양산에서 4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남성의 아내와 딸도 양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양산에 사는 가족 3명 모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A씨(47, 양산#5·경남#124)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내인 B씨(44, 양산#6·경남#125)와 딸 C양(13, 양산#7·경남#126) 등 2명도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와 C양은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와 양산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이 최초로 나타났고, 8일 양산부산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도에 따르면 유통업에 종사하는 A씨는 최근 서울과 경기 지역 등을 방문한 뒤 증상이 나타났다.

도는 중학교 1학년생인 딸 C양의 경우 등교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1 학생들은 전날부터 등교 개학을 시작했지만, C양은 학교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C양도 A씨가 앞서 이송된 마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입원할 예정이며, 경남도와 양산시 등은 현재 이들의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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