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09 11:27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세수입이 지난해보다 지속 덜 걷히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적극적인 재정 투입으로 관리재정수지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2020년 6월호(2020년 4월말 기준)’에 따르면 올해 4월 국세수입은 31조2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4월 법인세수는 6조4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조7000원 증가했다. 3월 신고 법인세 분납분이 2019년(5월 세수로 집계)과 달리 4월 세수로 집계됨에 따라 대폭 늘었다. 소득세는 6조6000억원으로 1조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14조5000억원으로 2조6000억원 감소했다.

1~4월 누적 국세수입은 100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조7000억원 줄었다. 진도율은 34.6%로 2.7%포인트 낮았다.

4월 재정수지는 개선됐다. 4월 통합재정수지는 1조9000억원 흑자, 관리재정수지는 1조2000억원 적자를 각각 보였다. 3월에는 각각 19조원, 24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1~4월 통합재정수지는 43조3000억원 적자, 관리재정수지는 56조6000억원 적자를 각각 시현했다. 특히 1~4월 관리재정수지 적자규모는 1년 전보다 17조7000억원 늘어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가장 컸다.

4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746조3000억원으로 1차 추경 집행 등에 따라 전월 대비 14조7000억원 증가했다.

집행실적을 살펴보면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의 2020년 관리대상사업 307조8000억원 가운데 4월말까지 137조7000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연간계획 대비 44.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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