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09 14:30

신한은행 6370억 취급해 1위…우리·국민·하나 순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민금융상품 중 하나로 저신용·저소득층에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새희망홀씨 대출이 올해 3조4000억원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19년 새희망홀씨 공급실적 및 2020년 공급계획’에 따르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은 전년 대비 1000억원 확대된 3조4000억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각 은행의 2018년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

3조4000억원 가운데 시중은행이 2조4700억원(72.5%)을 공급한다. 이어 특수은행 6400억원(18.8%), 지방은행 2900억원(8.7%) 순으로 공급한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대출해 주는 상품이다. 금리는 10.5%가 상한이다.

원리금을 1년 넘게 성실히 갚으면 500만원까지 더 빌려주고 금리도 감면해 준다. 취약계층, 금융교육 이수자 등에 대해서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한편, 새희망홀씨는 지난해 23만명에게 3조7563억원이 공급돼 당초 목표(3조3000억원) 대비 113.8%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951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6370억원으로 가장 많이 취급했다. 다음으로 우리은행(6160억원), 국민은행(5779억원), 하나은행(5505억원), 농협(5346억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평균금리(신규취급)은 7.01%로 1년 전보다 0.60%포인트 하락했다. 금리 하락 추세로 새희망홀씨 금리도 내림세를 보였다. 연체율은 2.23%로 0.35%포인트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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