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09 16:05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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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9일 코스피는 북한 리스크에도 원화가치 상승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3포인트(0.2%) 오른 2188.92로 장을 마치며 8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3.2%), 섬유의복(1.2%), 보험(1.1%), 전기가스업(0.7%), 음식료품(0.6%) 등은 강세를 보였으며 은행(-1.8%), 증권(-1.8%), 철강금속(-1.6%), 기계(-1.4%), 운수장비(-1.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1.5%)와 소형주(0.2%)가 강세를, 대형주(-0.2%)의 경우 약세를 띄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57개, 내린 종목은 473개였다. SK네트웍스우, 신풍제약, 신풍제약우, KG동부제철우, 한화우, 제일약품, 일양약품우, 제일파마홀딩스, 한화솔루션우 등 9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급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나스닥지수는 8일(현지시간)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했던 뉴욕시의 1단계 경제 정상화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지수는 이 같은 호재에 장 초반 2210선까지 치솟았지만 북한 리스크에 따른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통신연락선, 남북간 직통통신연락선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대남 압박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원화 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매도세를 최소화하면서 지수는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1원(0.59%) 내린 1197.7원에 마감했다. 지난 3월 11일(1193.0원) 이후 처음으로 1190선으로 내려왔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410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억원, 395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나스닥지수의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전일 대비 0.78포인트(0.10%) 오른 753.82로 장을 마쳤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강세다.

제약(1.4%), 컴퓨터서비스(1.1%), 오락문화(1.0%), 유통(0.9%), 디지털콘텐츠(0.6%) 등의 업종은 강세로, 섬유의류(-2.3%), 금속(-1.2%), 기계장비(-1.0%), 종이목재(-1.0%), 건설(-1.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4%)와 중형주(0.1%)는 강세를 보인 반면 소형주(-0.3%)는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55개, 하락한 종목은 784개였다. 팅크웨어, 오스테오닉, 이지바이오, 아미노로직스, 젬백스링크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1억원, 882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720억원 순매도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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