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09 16:57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9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피 시장에서 신풍제약, 신풍제약우, 제일파마홀딩스, 제일약품, 일양약품우, 한화우, 한화솔루션우, SK네트웍스우, KG동부제철우, 아미노로직스, 젬백스링크, 팅크웨어, 이지바이오, 오스테오닉 등 1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먼저 바이오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이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영향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852만명으로 전날보다 38명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2명, 인천 3명, 충남 1명, 경남 1명이었다.

이에 신풍제약(29.83%), 신풍제약우(29.95%), 제일파마홀딩스(29.84%), 제일약품(29.87%), 일양약품(29.87%)가 상한가에 마감했다.

한화그룹주들도 투자수익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다.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트럭 개발 스타트업 니콜라의 주가는 8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03.70% 치솟은 73.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60억달러(31조1740억원)를 기록했다.

한화그룹이 계열사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보유한 니콜라의 지분 6.13%는 약 16억달러(1조9000억원)다. 한화는 2018년 당시 현재 지분을 1억달러(1200억원) 투자로 확보한 바 있다. 이에 한화우(29.90%), 한화솔루션우(29.69%)가 상한가에 마감했으며 한화(26.70%), 한화3우B(14.10%) 등도 급등했다.

차량IT업체 팅크웨어는 현대자동차그룹 1차 협력사 선정 소식에 전일 대비 30.00% 뛴 97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회사는 현대차그룹의 품질운영시스템 평가제도를 통과해 1차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지바이오는 전일 대비 29.87% 뛰어오른 2만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주사 이지홀딩스로부터 분할된 후 코스닥에 상장한 이지바이오는 5일 상장 후 첫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마감했다.

아미노로직스는 최대주주 삼오제약의 특별관계사 삼오파마켐의 회사 지분 추가 획득 소식에 전일 대비 29.76% 상스한 2180원에 장을 끝냈다.

오스테오닉은 보통주 1주당 0.5주 배정 무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전일 대비 30.00% 치솟은 5460원에 장을 마쳤다.

SK네트웍스우는 전일 대비 29.95% 상승한 12만8000원, KG동부제철우은 29.95% 오른 9만5900원에 거래를 끝냈으나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칠 호재는 없었다. 젬백스링크는 29.72% 오른 1615원에 마감했으나 급등 요인은 명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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