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6.09 18:50

의장 후보, 박남숙·김기준·남홍숙 3파전 양상...초선의원 소신 변수

용인시의회 전경(사진=김상배 기자)
용인시의회 전경(사진=김상배 기자)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용인시의회는 오는 7월 1일 임시회를 열어 제8대 후반기 의장,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대의 기관으로서 의회 위상을 한층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인시의회 의원 구성은 전체 29석 중 민주당 17석, 미래통합당이 12석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번 후반기에도 의장 후보를 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거론되는 의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여성 4선 의원인 박남숙 의원을 비롯해 3선 의원 김기준, 재선의 남홍숙 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의원들 가운데 후반기 의장, 부의장에 도전장을 던진 후보들이 늘어나면서 양당 모두 아직까지 단일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 사이에 후반기 원 구성에 앞서 의장단 구성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는 등 분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숫적으로 우세한 민주당 의원들 간의 분열을 최대한 막고 자연스럽게 의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론에 의한 다선 의원들의 내부 경선을 통한 의장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A 시의원은 뉴스웍스와 통화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내부에서 의견을 정리해 의장 후보를 추대하는 방식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후보들이 많아 선배 동료의원들의 의견이 어떻게 모아질지 모르겠다“며 ”특히 연륜이 있는 선배 의원들이 후배 의원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지혜롭게 잘 합의해서 정리해 주시면 하는 바램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정례회에 집중하며 상황을 지켜보겠다. 만약 정례회 후에도 내부에서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경우 경선을 통해서 정하는 방식을 택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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