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6.11 10:53
기아차 소하리 공장 (사진=홈페이지 캡처)
기아차 소하리 공장 (사진=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근무하는 남성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11일 드러났다. 해당 공장은 이날 임시 휴업한다.

11일 경기 광명시는 "지난 10일 구로구보건소로부터 광명시민 1명이 구로구 확진자로 추가 발생하였음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광명5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로 성남시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지난 10일 낮 12시 30분쯤 고대구로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A씨는 같은 날 오후 7시 구로구보건소로부터 확진 사실을 통보받았다.

A씨는 광명 소재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PDI센터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PDI센터는 소하리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최종 검수하는 곳으로 차량을 만드는 소하리 1공장이나 2공장과는 별도 건물에 위치해 있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방역당국은 A씨의 주거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기아차는 PDI센터 가동을 중단하고 전 공장에 대한 방역을 진행했다. A씨의 동료직원 65명에 대한 긴급 검사도 실시했다.

A씨의 동거가족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A씨의 20대 장남(광명 27번 환자)은 11일 오전 1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부인과 10대 차남는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광명시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와 A씨 장남의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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