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6.11 10:15

업계 최초로 돌비 통합 미디어 서버 적용…고화질·시스템 안정성 겸비

(사진제공=LG전자)
모델들이 대만 영화관 체인업체 '쇼타임 시네마'의 LED 상영관에 적용한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LG전자가 대만 영화관 체인업체 '쇼타임 시네마'에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공급했다. LG전자는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첫 상용화를 계기로 글로벌 LED 시네마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쇼타임 시네마는 LG전자와 협업을 통해 타이중시 원신지점 상영관 한 곳을 약 300석 규모의 LED 상영관으로 조성했다. LG전자 측은 선명한 화질은 물론 실감 나는 입체 사운드 등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최상의 극장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 디지털 시네마 관련 테스트 항목을 모두 통과해 디지털 영화협회로부터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이 디스플레이는 가로 14m, 세로 7m 크기에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기존 투사형 디지털 영사기 대비 왜곡 없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표현한다. LED 디스플레이 특성상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켜고 끌 수 있어 명암비는 물론 색 재현력이 탁월하다.

LG전자는 시네마 업계 선도기업 '돌비'와의 협업을 통해 LED 상영관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현했다. LG전자는 극장 서버 시장 점유율 1위인 돌비의 통합 미디어 서버를 업계 최초로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에 적용해 뛰어난 화질과 시스템 안정성까지 모두 갖춘 시네마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한다. 화면 속 사물의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관객의 앞, 뒤, 옆, 위 등 모든 방향에서 소리를 표현해준다. 회사 측은 관람객이 마치 화면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드 함센 돌비 시네마&콘텐츠 솔루션 그룹 부사장은 "LG전자의 압도적인 화질 처리 기술에 돌비의 통합 미디어 서버를 최초로 적용한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극장 체인들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돌비 애트모스의 입체 음향 시스템은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더욱 극대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압도적 화질의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와 시네마 업계 리더인 돌비와의 협력으로 구현한 시네마 솔루션을 앞세워 LED 시네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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