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6.11 12:16

한국교통안전공단, 2019년 지역 교통사고 분석결과 발표

2018년 대비 2019년 교통사고 사망자 지역별 증감현황(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2018년 대비 2019년 교통사고 사망자 지역별 증감현황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19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광주‧울산‧세종의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20% 넘게 줄어, 사망자 감소폭이 가장 컸다”고 11일 발표했다.

공단 분석에 따르면 2018년 대비 2019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32명으로 11.43% 감소했다.

이를 지역별로 비교해보면 광주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35.5%(27명)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으며, 인천은 사망자가 오히려 4.4%(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100건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은 전국 평균 1.46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 도지역의 치사율이 평균 2.32로 시지역보다 평균 1.01보다 2.3배 높게 조사됐다.

도지역에서는 경기를 제외한 모든 도의 치사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고, 특히 충남‧전북 지역의 치사율은 전국 평균보다 2배 높았다.

2019년 도지역 교통사고 현황(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2019년 도지역 교통사고 현황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시지역의 경우에는 광주‧서울의 치사율이 가장 낮았고, 시 지역 중 유일하게 세종이 전국 평균 1.46보다 높게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도지역의 경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해야 할 공간적 범위가 넓고 휴가철, 행락철 등 계절적 영향이 크며, 시지역에 비해 노령화 지수가 높아 치사율이 높은 고령자 교통사고가 잦다”며  “도시지역과 달리 넓은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지방부 도로는 ‘사고 잦은 지점’을 특정하기 어려워 맞춤형 사고예방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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