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11 13:57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석회석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철강업계와 광물업계가 손을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철강협회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한국광업협회, 한국광물자원공사 4자간 ‘국내 석회석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업계는 안정적 수요처 확보를 통해 단기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체계적인 개발계획 수립으로 효율적인 광산 개발이 가능해 진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공급망 상생협력을 통해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기반을 조성하게 됐다.

MOU 체결식 이후 진행된 철강-광업계 간담회에서 양측은 상생협력을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국내 석회석 광산들의 안정적 원료 공급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석회석 품질 확보를 요청했다.

광업계는 성실한 계약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국내 광산의 갱도가 점점 깊어져 원가 상승에 따른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을 고려해주길 요청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정부는 철강업계와 광업계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동반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효율적 광산개발을 위해 현대화장비보급 및 스마트마이닝 등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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