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6.11 14:00

송파구, 강남구 각각 0.05%, 0.02% 올라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웍스 DB>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1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2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12%→0.14%)은 상승폭 확대, 서울(0.00%→0.02%)은 상승 전환, 지방(0.07%→0.09%)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02%)은 기준금리 인하와 개발호재(GBC착공, 잠실MICE 등)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컸던 강남권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세가 유입되며 3월 5주 하락 이후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강북 14개구는 0.01% 상승했다. 마포·용산구(0.00%)는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됐고 동대문구(0.03%)는 신규 분양 호조(청량리 더 퍼스트) 영향 등으로 중랑구(0.02%)는 면목·신내동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강북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

강남 11개구는 0.02% 상승했다. 송파구(0.05%)는 잠실 MICE 발표 후 잠실동 위주로, 강남구(0.02%)는 인기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됐다. 서초(0.00%)·강동구(0.00%)는 신축이나 인기단지 위주로 오르며 보합 전환했다. 이외에 구로구(0.05%)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양천구(0.02%)는 목동 5단지 정밀안전진단 통과 이후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인천(0.21%)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구(0.31%)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청라·검단신도시와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석남동 위주로, 부평구(0.24%)는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 영향이 지속되는 부개·산곡·갈산동 위주로, 연수구(0.15%)는 구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연수·동춘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0.19%)는 전주(0.17%)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안산시(0.51%)는 교통호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원구(0.5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선부동 위주로, 상록구(0.46%)는 건건동 위주로, 하남시(0.39%)는 교통호재(5호선 연장)와 청약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평택시(0.37%)는 개발호재(삼성전자 평택투자 발표)가 있는 가운데 지제역 인근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용인 기흥구(0.56%)는 영덕·동백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수원 팔달(0.31%)·권선(0.16%)·영통구(0.14%)는 교통호재 및 신규 분양(화서역 푸르지오 등)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대전(0.46%) 대덕구(0.27%)는 세종시와 인접한 석봉동과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법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유성(0.56%)·동구(0.54%)는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중구(0.46%)는 개발호재가 있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오류·태평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0.62%)은 전주(0.44%) 대비 상승폭이 대폭 확대됐다. 행복도시 내 입지여건 양호한 도담·새롬동 및 교통여건 개선(BRT보조노선 시범운행)기대감이 있는 고운·아름동과 조치원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1%→0.12%) 및 서울(0.04%→0.06%)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6%)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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