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6.11 19:40
(사진=서울대학교 제공)
(사진=서울대학교 제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올해 대학입시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서울대가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1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고 서울대가 제출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서울대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균형선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하향 조정했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100%를 반영하는 정시의 경우 출결과 봉사활동으로 감점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무단 결석 1일 미만, 총 봉사활동 40시간 이상, 탐국·제2외국어 교과 이수 기준 충족 여부 등 3개 항목 가운데 1개 이상 충족해야 감점하지 않았다.

앞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는 지난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학의 입장에서도 고3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대학들도 이 부분이 변화된 조건이나 환경들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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