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12 10:18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수출·수입물가도 오름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0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5월 수출물가지수는 94.61로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6% 오르면서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출물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7% 하락했으나 공산품은 0.7% 상승했다.

공산품의 경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3%)를 제외한 품목이 모두 올랐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은 19.5%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휘발유(59.0%), 경유(16.8%), 제트유(24.4%), 나프타(45.0%) 등이 크게 올랐다.

5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228.67원으로 전월 대비 3.47원(0.3%) 소폭 오른 반면 5월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평균 30.47달러로 전월보다 10.08달러(-49.4%) 급등했다.

5월 수입물가지수는 98.99로 전월 대비 4.2%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5개월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용도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17.7%)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14.8% 올랐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섬유제품(27.3%) 등을 중심으로 1.8%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3%, 0.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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