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6.12 12:05

장미원 축제는 취소…방문시 반드시 마스크 쓰고 생활거리 유지해야

서울대공원 장미정원에 만개한 장미꽃(사진제공=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장미정원에 만개한 장미꽃. (사진제공=서울대공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서울대공원은 12일 테마가든 20주년을 맞아 재정비한 테마가든에서 다양한 장미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은 어린이동물원과 더불어 장미원, 모란작약원 휴정원, 고향정원, 호숫가 산책길 등 테마에 따른 볼거리가 다양한 곳으로 특히 매년 초여름 무렵 장미원이 가장 유명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장미원축제는 취소되었으나 현재 장미원 내에는 새로 들여온 품종을 비롯 100여종 5만2000주의 아름다운 장미가 활짝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새로운 묘목들을 심어 어린 장미를 볼 수 있는 1단지와 향기속을 걷는 장미 터널, 프렌치 라벤더와 어우러진  최고급형 정원수 장미 ‘영국 스탠다드 장미’ 들은  호젓한 호수, 여름 내음과 어우러져 방문객의 기분을 설레게 할 것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장미원은 2000년에 조성되어 올해가 20주년”이라며 “올해는 20년의 세월속에 낡아진 장미원의 포장 및 기반시설을 새단장 하는데 중점을 두어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즈어드 샤틀렛, 데임드꼬르, 퀸 오브 로즈 등 7220주의 장미품종을 새롭게 심어 보다 젊고 생생한 장미원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공원 장미원 전경(사진제공=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장미원 전경 (사진제공=서울대공원)

테마가든으로 가는 펜스 300m에는 프랑스에서 개량하여 1985년에 선보인 덩굴장미 스칼렛 메이딜란드와 독일이 원산지인 장미로 짙은 분홍색의 꽃이 뭉쳐서 피어나는 안젤라가 화려하게 피어 있다. 또한 가시가 없는 꽃으로 유명하며, 시든꽃을 따주면 연속적으로 꽃을 피우는 사계장미로 한포기에서 수백송이의 꽃을 피우는 하루가제가 송이송이 피어 화려한 장미 산책로를 걸을 수 있다.

장미원에서는 스왈츠마돈나, 체리 메이딜란드,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브라더캐드팔, 퀸오브로즈등 다양한 장미 품종을 볼 수 있다.

테마가든을 가득 채운 장미를 직접 만나고 싶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 자주 손씻기, 기침 예절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직접 방문하지 못해 아쉽다면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생생한 장미 사진을 볼 수 있다. 또 유튜브에서 ‘서울대공원 tv’를 검색하면 아름다운 장미 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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