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12 10:51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국채 금리 급등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를 통해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12일 수출입은행에서 국채시장 주요 투자기관 및 민간 전문가와 함께 ‘국채시장 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 재정관리관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국채 발행한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증가한 국채 발행량에도 불구하고 정책 지원, 큰 폭의 외국인 채권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현재까지 국채가 안정적으로 발행되고 있다”며 “최근의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글로벌 초저금리 기조, 우리 국채에 대한 견조한 수요기반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도 국채 발행여건은 우호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국채 발행량 증가에 따른 수급부담이 국채시장에 불안정을 야기할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금리 급등 등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를 통해 즉각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최근 국채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을 살펴보고 국채 발행량 증가에 따른 영향 및 정책 대응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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