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6.12 13:23
한소은 (사진='쌍갑포차' 캡처)
한소은 (사진='쌍갑포차'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한소은이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에 특별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쌍갑포차' 8회에서 한소은은 웹소설 작가 얼음마녀 보라로 쌍갑포차의 7번째 한풀이 손님으로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심장병을 앓고 있어 외출이 자유롭지 못했던 보라는 웹소설로 세상과 소통했다. 물건도 택배로만 받아보던 그녀는 어느 순간 자연스레 택배 기사 도영(신현수 분)과 사랑에 빠지며 시청자들에게 달달한 설레임을 주었다.  

자신이 19금 막장 소설 ‘줄리엣의 유혹’을 쓴 작가라고 밝힐 자신이 없던 보라는 편집자에게 “택배기사가 성에 차겠어요? 당연히 수준이 안 맞지? 그냥 좀 이용해 먹으려고 한 건데, 그쪽에서 죽자사자 매달리니까 귀찮다”는 내용의 통화를 우연히 듣게 된 도영은 오해가 생겨 보라를 떠나게 되었고, 도영을 기다리던 보라는 결국 심장병으로 목숨을 잃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소설 ‘줄리엣의 유혹’ 마지막회가 궁금한 월주(황정음 분)는 강배와 함께 보라의 집에 찾아오게 되고, 도영을 생각하며 최종회를 썼다는 보라는 이를 도영에게 전해달라고 월주에게 부탁했다. 

어렵게 보라를 찾아온 도영을 만나게 된 보라는 월주를 통해 “당신은 나에게 행복한 기억을 준 좋은 사람이었다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라는 진심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보라는 저승으로 떠나기 전, 월주에게 “생전에 월주님처럼 제 얘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라는 고마움을 전하며 이승을 떠나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한소은은 올 하반기 방송예정인 JTBC '18 어게인' 정다정(김하늘 분)의 어린시절 '어린 다정'역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쌍갑포차'는 매주 수, 목 밤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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