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12 15:51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정부가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방역 강화 조치를 무기한 연장한 가운데 수도권에 있는 문화재청 소관의 모든 관람시설 휴관도 연장된다.

문화재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오는 14일까지 예정됐던 수도권 소재 실내·외 공공시설의 운영 중단 조치를 연장한다는 중대본의 결정에 따라 국립고궁박물관, 궁궐과 왕릉 등 문화재청 소관의 각종 실내·외 모든 관람시설에 대해서도 휴관을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궁궐과 왕릉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각종 문화행사도 이번 휴관 기간에는 전부 연기 또는 취소되며, 개관·행사 재개 일정은 문화재청과 궁능유적본부 등에 공지할 계획이다.

현재 휴관 조치 중인 수도권 내 관람시설은 국립고궁박물관,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경복궁(칠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숭례문, 사직단, 종묘, 고양 서오릉, 고양 서삼릉, 양주 온릉, 화성 융·건릉, 파주 삼릉, 파주 장릉, 김포 장릉, 서울 태·강릉, 서울 정릉, 서울 의릉, 서울 선·정릉, 서울 헌·인릉,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 남양주 홍·유릉, 남양주 사릉 등 23곳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면서 위기 상황에 맞는 단계적인 조치들을 중대본과 협의해 즉시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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