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12 16:06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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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2일 코스피는 경기 회복 의구심에 급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48포인트(2.0%) 떨어진 2132.30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4.2%), 음식료품(1.3%)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특히 운수창고(-4.2%), 철강금속(-4.0%), 보험(-3.9%), 기계(-3.7%), 건설업(-3.6%)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규모별 낙폭은 중형(-2.4%), 소형(-2.1%), 대형주(-1.8%) 순으로 가팔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45개, 내린 종목은 723개였다. 깨끗한나라우, 두산2우B, 두산솔루스1우, 두산솔루스2우B, 두산퓨얼셀1우, 두산퓨얼셀2우B 등 6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해외증시가 경기 회복 불확실성으로 폭락한 영향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지수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장기간 제로금리 전망 속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7% 가까이 떨어진 바 있다.

국내외 환자 증가 소식은 제약·바이오 종목에는 호재로 작용했지만 다른 종목은 주가가 실물경제에 비해 높은 수준에 올라왔다는 전망으로 인해 부진했다. 

코스피는 장중 2084.63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하락 출발했던 중국 증시가 보합권으로 진입하자 낙폭을 줄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554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5억원, 283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00포인트(1.5%) 하락한 746.06으로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약세다.

종이목재(0.4%), 유통(0.1%), 소프트웨어(0.1%)는 강세를 보인 반면 기타제조(-2.8%), 통신장비(-2.7%), 기계장비(-2.5%), 금속(-2.5%), 건설(-2.5%) 등 업종 다수는 약세로 마감했다.

시총 규모별로 보면 소형주(-2.1%)의 낙폭이 중형주(-1.4%)와 대형주(-1.2%)보다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93개, 하락한 종목은 1093개였다. 프로텍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30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1억원, 174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3원(0.70%) 오른 1203.8원에 마감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확대의 영향이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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