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6.13 11:0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올해 들어 최대 규모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13일 일제히 치러졌다.

행정안전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2020년 지방공무원 및 지방교육청 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됐다. 

지방공무원 시험은 24만531명이 593개 시험장에서, 지방교육청 공무원 시험은 5만5338명이 109개 시험장에서 응시 예정이다. 두 시험을 합치면 지원 인원은 30만명에 육박한다.

대규모 인원이 이동하고 모이는 만큼 정부는 시험장 내 감염 차단을 위해 마스크 의무 착용, 응시자 간 거리두기, 입실 시 손 소독 및 발열 체크, 의심환자 격리시험 등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30명 수준이던 시험실 1개당 수용인원을 되도록 20명 이하로 줄여 응시자 간 간격을 1.5m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시험장별로 방역담당관 11명을 배치해 현장 방역상황을 관리하도록 했다. 응시자들은 시험 시작 후 본인확인을 할 때를 제외하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자가격리 중이어서 별도 장소 시험을 신청한 인원은 모두 3명이다. 경기 지역 지방공무원 응시자 1명과 인천시교육청 공무원 응시자 1명 등 2명은 자택에서 시험을 치른다. 나머지 1명은 경북 지방공무원 응시자로 폐교인 풍천중학교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도 이날 전국 251개 시험장에서 국가기술자격인 기사·산업기사·서비스 필기시험을 치렀다. 시험에는 약 5만8000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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