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6.15 17:2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5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SK그룹주는 SK바이오팜의 상장 기대감에 강세가 두드러졌다. SK바이오팜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3일부터 공모청약을 거쳐 내달 2일 상장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의 지분 전량을 보유한 지주사 SK의 우선주(30.00%)뿐만 SK증권 보통주(29.97%)와 우선주(29.92%), SK케미칼우(29.89%), SK디스커버리우(29.93%) 등 그룹주가 상한가에 마감했다.

방산주도 북한의 연이은 대남 적대 발언에 강세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1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방위사업을 영위하는 빅텍(30.00%), 스페코(29.85%)은 상한가에 마감했으며 휴니드(24.38%), 한일단조(19.81%) 등 관련주도 크게 올랐다.

삼성중공우는 전거래일 대비 29.90% 상승한 44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프로젝트 호재와 더불어 우선주 집중 투자 흐름의 영향이다. 지난 3월 19일 3만140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석 달 만에 14배 수준으로 뛰었다.

알에프텍은 전거래일 대비 29.95% 뛰어오른 8330원에 장을 끝났다. 자회사 알에프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벌꿀에서 보툴리늄 균주를 분리한 후 식별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라이콤은 인수 추진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29.81% 오른 61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는 지난 12일 서우테크놀로지 보통주 14만6300주를 인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MP한강은 MP그룹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전거래일 대비 30.00% 치솟은 988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는 12일 장 마감 후 MP그룹이 유동성 확보, 지배구조 개선 목적의 M&A(인수·합병)을 위해 매각 주관사를 삼일회계법인으로 선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일정실업은 전거래일 대비 29.69% 오른 3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주가 급등과 관련된 별도 호재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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