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6.17 02:18
'번외수사' 지승현 (사진=OCN)
'번외수사' 지승현 (사진=OCN)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지승현이 대체불가 볼매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지승현은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에서 다단계 판매왕이자 사립탐정 탁원으로 분해 화수분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짙어지는 탁원의 매력에 시청자들은 “볼수록 탁원에게 빠져든다”는 뜨거운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입덕을 유발한 지승현과 탁원의 매력은 무엇일까.

#천재적인 추리력

탁원의 천채적인 추리에서 범죄 소탕이 시작된다. 형사 진강호(차태현)와 팩트추척 PD 강무영(이선빈)이 미궁에 빠진 사건에 혼란스러워할 때마다 탁원은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 출신답게 예리한 촉과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분석으로 매 사건 범인을 잡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평소엔 장난스럽다가도 추리를 시작하면 나오는 탁원의 진지한 눈빛과 흡입력 있는 중저음 목소리는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넘버원 케미요정

누구와 있어도 극강 케미를 자랑한다. 진강호가 말할 때마다 “땡!”과 “딩동댕!”을 외치며 그를 애태우고, 강무영과는 영혼의 단짝처럼 붙어 다니며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준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이반석(정상훈)을 찾아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가 하면 테디정(윤경호)은 탁원의 말이면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간다며 그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이처럼 탁원은 특유의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누구와 붙어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팀불독 내 넘버원 케미요정으로 불린다. 

#연기맛집

지승현의 연기력이 매력의 정점을 찍었다. 가끔은 뻔뻔함의 갑을 달리는 탁원의 행동이 자칫 얄밉게 보일 수 있지만 지승현의 찰진 연기가 적정의 선을 지키며 웃음 포인트만 완벽하게 잡아냈다. 그런가 하면 극 중반에는 탁원의 아픈 과거가 밝혀지며 화제가 됐다. 

낯선 한국 땅에서 형제처럼 돌봐준 장민기(지찬)가 자신의 프로파일링으로 인해 버터플라이 연쇄살인마로 몰려 옥살이를 하게 된 것. 지승현은 즐거워 보이는 모습 뒤에 죄책감을 지니고 살아가는 양면성 짙은 캐릭터 탁원을 안정적이고 이질감 없이 표현해냈다. 

이처럼 지승현이 탁원 그 자체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섬세하고 노련한 감정 완급 조절이 뒷받침돼 있기에 가능했다. 이렇듯 무한 매력을 발산하며 인생캐를 경신하고 있는 지승현이 종영까지 단 4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번외수사’에서 앞으로 선보일 활약에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번외수사’는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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