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기원 기자
  • 입력 2020.06.16 11:02
마천·용문산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사진제공=달성군)
마천·용문산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사진제공=달성군)

[뉴스웍스=윤기원 기자] 대구달성군은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는 비거주지역 마천·용문산 등산로에 재난 또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 등을 위한 위치정보를 표시한 국가지점번호판 15개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달성군은 지난 3월부터 현지 조사를 실시해 이곳의 주요등산로와 조망점에 국가지점번호판의 표기 위치를 정했으며 위성측량을 통해 국가지점번호판 15개(지주식 9개, 부착식 6개)를 설치 완료했다.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명주소법을 통해 제도로 도입 되어 지자체·소방·경찰·산림 등 기관별·지역별로 서로 다른 위치표시체계가 통일된 국가지점번호로 국토와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해 지점마다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를 조합한 좌표방식으로 지점번호표지판을 설치하는 국가 위치 표시체계다.

현재 법정 주소로 사용되는 도로명주소의 경우 건물과 도로를 기준으로 부여돼 있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은 비주거지역으로 재난 및 응급 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마천·용문산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는 소방·경찰·산림 등에서 공동 활용 시스템으로 일원화된 위치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안전사고에 신속한 구조·구급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비주거지역의 위치 정보 안내를 위해 산악·수변 지역 등을 파악해  연차적으로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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